스즈키 GSX-8R, 영국 스포츠바이크 챔피언십 스럭스턴 더블 우승

스즈키 GSX-8R이 영국 피렐리 브리티시 스포츠바이크 챔피언십 스럭스턴 라운드에서 두 경기를 모두 우승했다. 파워슬라이드 스즈키 소속 애셔 더럼은 지난 8월 15~16일 영국 스럭스턴 서킷에서 열린 2026시즌 7라운드에서 레이스 1과 레이스 2를 연이어 제패했다. 브리티시 스포츠바이크 챔피언십은 영국 슈퍼바이크 챔피언십의 서포트 클래스로 운영된다.

더럼은 예선에서 프런트 로 출발권을 확보했다. 폴포지션은 GSX-8R을 사용하는 ROKiT 루키스 소속 칼 해리스가 차지했다. 더럼의 경주차에는 스폰서 레이디 벨라 쇼퍼의 특별 리버리가 적용됐다. 레이스 1은 상위 8명의 격차가 약 1.6초에 불과할 정도로 접전이 이어졌다. 더럼은 경기 후반 선두로 올라선 뒤 다니엘 굿맨을 0.265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.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. 해리스는 3위로 경기를 마쳤다.

레이스 2에서도 선두권 경쟁은 마지막 랩까지 이어졌다. 챔피언십 선두 알피 데이비드슨이 마지막 랩을 선두로 시작했지만, 더럼이 마지막 시케인에 진입하기 전 추월에 성공했다. 더럼은 뒤따르던 해리스를 0.030초 차로 막아내며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. 데이비드슨은 우승자와 0.150초 차이로 3위에 올랐고, 애던 데이비와 리처드 쿠퍼가 뒤를 이었다. 더럼은 스럭스턴 라운드의 두 경기를 모두 우승하며 시즌 승수를 4승으로 늘렸다. 챔피언십 포인트는 210점으로, 선두 데이비드슨과의 격차를 18점까지 줄였다. 2026시즌은 3개 라운드, 4개 레이스를 남겨두고 있다.

파워슬라이드 스즈키의 경주차는 양산형 GSX-8R을 기반으로 제작됐다. GSX-8R은 배기량 776cc 병렬 2기통 엔진과 270도 크랭크를 사용하는 미들급 스포츠 모델이다. 파워슬라이드는 2026시즌 스즈키 영국법인의 공식 참가팀으로 GSX-8R 네 대를 출전시키고 있다. GSX-8R은 2025시즌에도 카스 비크만스와 함께 이 클래스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했다. 이번 더블 우승으로 더럼은 시즌 후반 타이틀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. 다음 라운드에서는 데이비드슨과 더럼의 18점 차이가 주요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.

김남구 기자 info@bikechannel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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